'기적은 없었다' 한국, 브라질에 전반에만 4골 허용...0-4 전반 마감

  • 등록 2022-12-06 오전 4:50:30

    수정 2022-12-06 오전 4:50:30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전반 브라질에게 네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하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역시 높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4골이나 내줘 0-4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그동안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베스트 멤버들을 한꺼번에 선발 출전시켰다.

최전방 공격은 가나전 멀티골 주인공 조규성(전북현대)이 책임졌고 2선은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이 맡았다. 미드필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이 더블볼란치를 구축했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 김민재, 김영권(울산현대), 김문환(전북현대)이 나란히 샀다. 1, 2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종아리 부상 여파로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2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김영권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영권은 이번 브라질전이 100번째 A매치 출전이었다.

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1차전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2선 가운데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팀동료인 히샬리송이 최전방 원톱을 맡고 2선 좌우 공격은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책임졌다.

또다른 기적을 바랐던 한국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브라질은 한국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의 다리를 걷어차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 김승규를 농락하듯 완전히 속이고 공을 툭 차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전반 29분 티아고 실바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데 이어 파케타가 전반 36분 골을 추가해 4골 차로 멀찍이 달아났다.

브라질은 큰 점수차로 앞서있음에도 기회가 날때마다 엄청난 속도로 역습을 펼쳤다. 반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몸이 눈에 띄게 무거워보였다. 브라질 선수들의 발재간과 스피드를 따라잡는게 쉽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이 골키퍼 김승규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도 나왔지만 간신히 김승규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뭔가를 해보기에는 실력 차이가 너무 뚜렷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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