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맨유 감독 "돌아온 포그바, 이적 위해서라도 열심히 뛸 것"

  • 등록 2022-01-19 오전 9:21:48

    수정 2022-01-19 오전 9:28: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폴 포그바(28·프랑스)에 대해 언급했다.

랑닉 임시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랑닉 임시 감독은 “포그바는 팬들에게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어한다”면서 “다른 팀과 새 계약을 맺기 위해서라도 지금 뛰고 싶은 의욕이 높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다면 내가 그를 뛰지 못하게 할 이유가 무엇인가”며 “포그바가 오는 2월 4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뛸 준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랑닉 임시 감독은 “포그바와 계약 협상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감독으로서 계약이 이번 여름에 끝난다”며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3~4개월 안에 최대한 성공을 거두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랑닉 임시 감독은 “내게 선수의 계약 만료 여부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진짜 중요한 것은 포그바가 이 팀의 일원이 되기를 얼마나 원하는가다.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포그바는 지난 11월 프랑스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줄곧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면서 재활을 해오다 지난 17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3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이었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이번 여름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또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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