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 4년래 최고치
페이스북·테슬라 상승..월마트 하락 마감
  • 등록 2014-02-21 오전 6:51:19

    수정 2014-02-21 오전 6:51:1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마감됐다. 이번 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억눌렀고, 전날 발표된 페이스북의 와츠앱(WhatsApp) 인수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1만6133.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1839.7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4267.55에 마감됐다.

증시는 장 초반 엇갈린 경제지표에 등락을 반복하며 흐름을 잡지 못했지만, 점차 긍정적인 지표에 반응하며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킷 제조업 PMI 4년래 최고..주간 실업수당 청구 감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시장은 제조업 PMI 개선에 집중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2월 PMI 예비치가 56.7을 기록,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마킷은 보고서에서 “미국 제조업 경기가 2010년 5월 이후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생산지수가 전월 53.5에서 57.2로 상승했고, 신규주문 지수는 53.9에서 58.8로 상승했다. 수출지수는 48.4에서 50.9로 상승, 경기확장으로 돌아섰다. 고용지수도 1월 53.2에서 54로 개선됐다.

주간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3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건보다는 많았다.

2월 필라델피아 지수 9개월만에 마이너스..‘경기위축’

미국 동부와 남부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월 제조업지수가 -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플러스(+)9.4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7.3도 밑도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동부 펜실베니아와 남부 뉴저지, 델라웨어 등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이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지난 8개월간 플러스를 유지해왔다.

페이스북·테슬라 상승..월마트 하락

페이스북은 전날 오후 스마트폰 메시징 업체인 와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2.3% 올랐다. 페이스북은 올들어 지금까지 25% 급등했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테슬라 자동차도 8.39% 올랐다. 반면 월마트는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하고,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1.77% 내렸다.

한편 미 국채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국채 5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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