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왕’ 김수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서 2연승 도전

통산 3승 모두 9·10월에 거둔 김수지, 2연승 도전
김효주·이민지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 출전
  • 등록 2022-09-28 오전 9:10:41

    수정 2022-09-28 오전 9:10:41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수지(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이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큰 총상금인 15억원을 놓고 펼쳐져 우승자가 누가 될지 더욱 큰 관심을 받는다.

2019년부터 아시아권 협회들의 추천을 통해 최대 10명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해 온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올해 역시 총 6명의 아시아 주요 국가 유망주들이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 등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민지(호주)가 출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 패티 타와타나낏과 유망주 자라비 분찬트(이상 태국)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주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물오른 샷 감을 선보이며 2022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26)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수지는 “우승 직후라 조금 정신이 없고 체력적으로도 살짝 부담이 있지만, 워낙 감이 좋은 상태라 기대가 된다.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기술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올 시즌 꾸준히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시작 전까지 코스 파악을 최우선으로 해서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효주(사진=KLPGA 제공)
2주 연속으로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김효주(27)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담 증상으로 고전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효주는 “담 증세가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다 낫지는 않았다. 샷 감보다는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KLPGA 투어에 나오면 항상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2)의 각오도 남다르다. 송가은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타이틀 방어전이라 생일이 다가오는 것처럼 설렌다. 타이틀 방어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나에게 새로운 경험치가 쌓이게 될 것이라 믿고, 늘 하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임하는 송가은은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송가은은 “최근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샷이 날카롭지 못했다. 조금씩 틀어진 기본기를 잡아가면서 샷 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이번 대회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은 박민지(24)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주 전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하반기 무승 징크스를 털어낸 그가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 종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상금 및 대상포인트 등 주요 기록 부분에서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 1회를 포함해 무려 66.6667%의 톱10 피니시율을 기록하면서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해란(21)을 필두로, 올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분에서 톱10에 자리한 박지영(26), 임희정(22), 지한솔(26), 정윤지(22), 이소영(25) 등이 총출동해 박민지, 조아연(22)에 이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정규투어 통산 4승, KLPGA 투어 최초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달성한 홍란(36)은 이번 대회에서 은퇴 기념식을 갖는다.

특별상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승자와 5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세라젬 마스터 V6와 파우제 M2, 세라봇이 제공되며, 1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에게는 덕시아나 고급침대가, 16번 홀에는 벤츠 EQS가 걸려있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현금 300만 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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