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사업전망 밝으면 돈 빌려준다…관계형금융 대출 11% 증가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잔액 13.8조
평균 연 3.35%..중기대출 금리보다 낮아
농협·광주銀 1위, 신한·경남銀 2위 기록
  • 등록 2022-09-28 오전 6:00:00

    수정 2022-09-28 오전 8:38:29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사업전망 등 비계량 정보를 활용해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이 지난 상반기 은행권에서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3%(1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관계형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사업전망과 같은 비계량 정보를 활용해 3년 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금융이다. 1년 이상 영업하는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 잔액이 10조3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은 3조5000억원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전체의 3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제조업(29.0%), 서비스업(15.4%), 음식·숙박업(7.1%)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3.35%였다.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말보다 0.5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년간 0.38%포인트 오른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금융서비스(컨설팅)는 총 2688.5시간 지원했다.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은 대형 그룹에선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중소형 그룹에선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1, 2위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관계형금융 확대를 위해 평가지표 중 신용대출 비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 배점을 확대해 하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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