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투자자 관망에 혼조 마감

2월 엠파이어지수·주택시장지수 예상 하회
코카콜라, 4분기 실적 부진..3.8% 하락마감
  • 등록 2014-02-19 오전 6:54:31

    수정 2014-02-19 오전 7:23:17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실망감을 안겨준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1만6130.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1840.76, 나스닥 종합지수는 0.68% 오른 4272.78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상승랠리를 펼친데다 전날 프레지던트 데이 휴장 직후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증시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월 엠파이어지수 하락..경기 확장세 둔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플러스(+)4.4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지난달의 +12.51을 크게 밑돈 것은 물론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8.5와 +9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다만 지수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0을 웃돌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10.98에서 마이너스(-)0.21로 하락했으며 선적 지수는 전월 +15.52에서 +2.13으로 떨어졌다. 미체결 주문 지수는 마이너스(-)를 유지했으며 고용지수는 전월의 +12.20에서 +11.25로 큰 변화는 없었다.

◇美주택시장 지수 9개월래 최저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 지수는 46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56보다 악화된 것은 물론 기준점인 50을 밑도는 수치다. 주택시장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주택경기에 낙관하는 건설업체가 많은 것으로, 50을 밑돌면 반대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 주택판매전망지수는 62에서 51로 하락했으며, 6개월 뒤 주택판매전망지수는 60에서 54로, 향후 주택구매지수는 40에서 31로 내려갔다.

◇코카콜라, 3.8% 하락..포레스트 랩 28% 급등

코카콜라는 4분기 순이익이 17억1000만달러, 주당 38센트로 전년동기의 18억7000만달러, 주당 41센트보다 8.4% 감소했다고 이날 조정 주당순이익은 46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11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14억6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47센트, 매출 112억9000만달러였다.

실적 부진에 대해 코카콜라는 거시경제적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카콜라는 이날 2016년까지 10억달러 규모의 비용 삭감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카콜라 주가는 오전부터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3.75% 하락 마감됐다.

이밖에 세계 2위 제네릭 의약업체 포레스트 랩이 액타비스의 인수 소식에 28% 급등했고, 징가는 5.8% 올랐다. J.M 스머커는 3.8% 상승했으며 지난 주말 애플의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진 테슬라 자동차는 2.8%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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