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도입 늦어지자 관련주 '요동'

지난 한 주간 한국정보통신 주가 15% 하락
애플페이 시행 시기 지연에 관련주 주가 '흔들'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 더욱 커질 전망
  • 등록 2022-12-05 오전 6:11:00

    수정 2022-12-05 오전 6:11: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정식으로 서비스가 출시되면 주가가 다시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025770)은 지난 2일 전 거래일 대비 3.23% 내린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정보통신은 애플페이와 현대카드가 사용권 계약을 진행하며 지난 11월30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월1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중 1만8000원대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예상했던 애플페이 시행 시기를 지나자 주가는 지난 일주일에만 14.8% 하락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설치된 스타벅스, 코스트코 매장, 편의점 등 대형 카드 가맹점에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플페이 관련주로 분류되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체 대형 밴(VAN)사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한 주간 4.43% 내렸고, 나이스정보통신(036800)도 1.99% 하락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달 28일 장 중 3만원대 주가를 넘었으나 2만7000원대로 하락하는 등 주가가 요동쳤다.

이루온(065440)은 한 주간 주가가 9.76% 떨어졌다. 이루온은 근접무선통신(NFC)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유심칩을 생산하는 업체다. 애플페이 도입까지 관련주의 주가는 변동성을 크게 보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애플페이 도입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관련주들은 서비스 시행 지연에 다시 급락세로 전환하는 등 주가가 요동을 쳤기 때문이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페이의 경우 2021년 간편결제 시장 내 25%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기기 시장 점유율 기준 2위인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전체 규모 증가를 예상한다”며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애플 휴대폰 이용자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부분에서 간편결제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간편결제 부문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전자금융업자들은 최근 오프라인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삼성페이와 유사하게 오프라인 결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경쟁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부문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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