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하고 역동적인 진짜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43[타봤어요]

패스트백 4도어 쿠페…유려한 실루엣
묵직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에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의 역동적 조화
주행 모드부터 배기음까지 바꿀 수 있어
  • 등록 2024-03-23 오전 7:30:00

    수정 2024-03-23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매끈한 외양에 걸맞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진짜 스포츠카를 만났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달 27일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를 타고 서울~경기 일대 100㎞가량을 주행했다.

메르세데스-AMG GT 43은 처음 본 순간 ‘스포츠카’라는 인상을 주는 차다. 루프라인부터 트렁크 끝까지 미끈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유려한 실루엣을 갖췄다.

4도어 쿠페지만 크거나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고성능 브랜드 ‘AMG’ 전용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와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부는 파워풀함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운전석에 앉으니 가장 먼저 묵직한 운전대가 눈에 들어왔다. 메르세데스-AMG는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을 GT 43에 적용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차량의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뉴얼’(수동) 모드를 켜도 운전대 뒤에 달린 패들 시프트로 변속단을 조절하면 된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연결한 와이드 스크린 콕핏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차에 휴대폰을 연결해 음악을 트니, AMG GT 43에 적용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10대의 스피커가 음향을 입체적으로 조절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가속 페달을 밟으니 메르세데스-AMG GT 43의 진가가 드러났다. ‘도로 위의 레이싱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체감했다.

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살짝만 줘도 기민하게 속도를 높이며 차가 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구불거리는 도로에서도 운전대가 민첩하게 반응했다. 진짜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였다.

메르세데스-AMG GT 43은 직렬 6기통 엔진과 48V 전기 시스템을 더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1.0㎏·m의 파워풀한 성능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까지 더해 역동적이고 섬세한 주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포츠카 운전의 묘미를 살린 기능도 있다. AMG 가변식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배기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처음에는 ‘굳이?’라고 생각했지만 운전을 하다보니 배기음도 운전의 맛을 살리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로 주행 모드도 바꿀 수 있다. 이름처럼 편안한 ‘컴포트’부터 역동적인 ‘스포트+’까지 선택할 수 있고, 운전자 맞춤형으로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일반 도로이니만큼 고속으로 역동적인 주행을 하기는 어려웠다. AMG GT 43의 퍼포먼스를 100%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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