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나토行 기내서 언론에 첫 인사

尹대통령 “말씀하시지”에 “감사합니다”
장시간 비행에 컨디션 묻자 별말 없어
尹 “도착해 쉬니까…먼길 컨디션 유지 잘하길”
  • 등록 2022-06-28 오전 7:03:37

    수정 2022-06-28 오전 7:03:37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던 공군 1호기 내에서 언론에 첫 인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나순방 기자단과 10분 가량 깜짝 간담회를 가졌다. 마드리드 도착 1시간 30여분을 남겨 놓고 시각 취재진들 자리로 와 밝은 얼굴로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김건희 여사를 데려와 취재진에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한 말씀 하시지”라고 말했으나 김 여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흰색 원피색 차림의 김 여사는 쏟아지는 질문에 별 말 없이 시종 미소를 지었다.

‘장시간 비행을 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김 여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글쎄, 뭐 밤에 도착해 또 쉬니까. 여러분도 쉬셔야하고. 하여튼 먼길 컨디션 유지 잘 하시고 대변인이 잘 설명해줄테니 걱정마시라. 마드리드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라고 했다.

이후 김 여사는 자리로 돌아가며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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