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포함 3명 '감기 증상'인데…PCR 피하는 브라질

  • 등록 2022-12-05 오후 1:14:47

    수정 2022-12-05 오후 1:14: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브뉴스와 테라 등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분명한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선수들이 PCR 검사를 받지 않았고, 대표팀 또한 검사를 강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 등 선수들이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1차전 때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풀백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 역시 각각 발목 부상·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르면, 만약 선수들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될 경우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한국과의 16강전을 뛸 수 없게 되며, 향후 경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브라질 대표팀은 해당 증상은 코로나19가 아닌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불어 생긴 감기 증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설치된 에어컨 송풍구들.(사진=뉴시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특히 목이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며 “에어컨 때문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카타르는 월드컵 진행을 위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내부에 1500여 개 송풍구를 겹겹이 설치하면서 경기장을 거대한 에어컨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아닌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컨테이너로 만든 스타디움 974는 친환경을 추구한 임시 구장으로, 이번 월드컵만을 위해 설치됐다. 대형 에어컨을 설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달리 스타디움 974엔 에어컨이 없으며, 경기 또한 더운 날씨를 고려해 야간에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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