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M7 5곳 실적 발표…증시 단기 방향성 결정”

“중요 매크로 이벤트, 기업 실적 발표 이어져”
“美 1분기 국채 발행 계획도 주목해야”
  • 등록 2024-01-29 오전 7:48:34

    수정 2024-01-29 오전 7:48:3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그 결과에 따라 증시 흐름의 단기적 방향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중요 매크로 이벤트가 산재해 있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이벤트 결과 하나 하나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1월 FOMC 회의 결과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1일 벽 4시에 발표 예정”이라며 “1월 FOMC 동결 확률은 현재 기준 97% 가까이 반영돼 있어 결과보다는 성명문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중요할 것으로, 시장은 3월 FOMC 동결 여부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봤다.

또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 중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테슬라와 애플의 부진에도 이들의 기여도는 여전히 높아 연초 이후 S&P 500 상승 분 중 49.1%를 이들이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테슬라 실적은 실망감을 주며 급락했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총 1위 자리를 뺏은 상황”이라며 “최근 이 7개 기업들 내에서도 차별화 나타나는 양상인데 4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내용에 따라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은 관련 업종과 글로벌 인덱스까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내무부의 1분기 국채 발행 계획도 이번주 나온다. 조 연구원은 “일단 시장이 금리 측면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부분은 작년 10월에 발표했던 예상치 대비해서 1분기 발행량 목표치가 어떻게 변하는지와 새로 제공되는 2분기 예상치가 1분기 목표치보다 많은지 적은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재무부 일반계정(TGA) 목표치의 변동 여부는 추가적인 지급준비금 또는 역레포 잔고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저번 국채 발행계획은 작년 11월 초부터 시장금리 급등 중단 및 하락 반전을 통해 증시 랠리로 연결됐던 경험이 있다”며 “내용에 따라서는 주식시장에 FOMC보다 더 큰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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