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북미 외 지역 자금 유입…유럽통화정책 등 주목"

하나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1-31 오전 8:57:08

    수정 2023-01-31 오전 8:57: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북미 외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이 부각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감안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하나증권은 31일 북미 지역 ETF 시장의 경우 주식형 ETF에서 약 2억달러가 유출, 채권형 ETF로는 2억2000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짚었다. 침체 경계가 약화된 서유럽 ETF 시장으로는 주식형과 채권형 ETF에 각각 47억달러, 17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위드 코로나 전환 기대가 반영된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아시아 주식형 ETF 시장에도 30억3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에도 대외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BBEU(유럽 중대형), SPY(S&P500), IDEV·SPDW(선진국 증시), BNDX(글로벌IG)가 자금 순유입 상위 5개 종목(58억7000만달러 유입)이었는데, 이 중 SPY를 제외한 4개 종목이 유럽 혹은 선진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들이었다.

주식형 ETF 중에서는 JEPI(인컴)와 SPHQ(퀄리티), IVV(S&P500), EEM(신흥국), BBAX(일본 등 선진아시아)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 채권형 ETF 종목군에서는 LQD(IG회사채), IEF(중기국채), VCSH(단기회사채), EMB(USD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경기개선 기대 가운데 은 ETF인 SLV에도 5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

하나증권은 경제지표들의 방향이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상과 시장대비 보수적인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다는 FOMC 이후에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줄어든 ECB가 전보다 적극적인 긴축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적 성장 가운데 내용이 점차 악화될 것으로 보여지는 고용지표가 시장 난이도를 더해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PAVE(인프라)·XLI(산업재), IEMG(신흥국), FXI(중국 대형), VGK(유럽증시)·EUFN(유럽금융) 등의 ETF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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