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4분기 바닥 다져…"아이오닉6 출시 모멘텀 기대"-하이

  • 등록 2022-01-13 오전 8:15:59

    수정 2022-01-13 오전 8:15:5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1분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영향권에서 완벽히 벗어나기 어렵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해 자동차 부문의 바닥이 다져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8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44,0%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0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판매는 86만대를 기록하며 계절적 비수기였던 3분기 대비 3.6%로 소폭 성장하며 마감했다. 그는 “비록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로 인해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제네시스 라인업의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믹스 개선 트렌드가 지속되며 동사 자동차 부문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금융 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며 자동차 부문의 제한적인 성장을 보완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중고차 가격지수인 맨하임 인덱스(Manheim Index)는 3 개월 평균 기준 작년 3분기 198.7, 4분기 230.8을 기록했다. 그는 “이는 미국 내 신차 대기수요가 중고차 대기수요로 이전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현대차 금융 부문은 HCA(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매출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작년 4분기에는 지난 3분기에 기록한 금융 부문 역사적 최대 분기 영업이익 57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 내재화에 성공한 경쟁사들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현대차 역시 빠르게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라인업을 늘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이오닉 6 의 출시는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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