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신고가' 나스닥만 또 날았다…테슬라 11% 폭등

美 나스닥 지수 또 신고가 경신
'11% 폭등' 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
미·중 분쟁, 미 부양책 협상 안갯속
뉴욕증시 전반은 관망 분위기 짙어
  • 등록 2020-08-18 오전 7:13:33

    수정 2020-08-18 오전 7:13:33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나스닥 지수가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치솟으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2만7844.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오른 3381.99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또 다시 신고가 돌파를 시도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상승한 1만1129.72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첫 1만1000 고지를 돌파한지 7거래일 만이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11.20% 뛰며 주당 1835.64달러까지 치솟았다. 1800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대1 주식 액면분할 소식을 알린 뒤 4거래일간 무려 33% 넘게 폭등했다. 아마존(1.09%), 마이크로소프트(0.66%)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 역시 나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다.

나스닥의 나홀로 상승세와 달리 증시 전반은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화웨이와 화웨이의 21개국 38개 자회사들이 미국 소프트웨어·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다. 지난 5월 내놓은 화웨이 제재안을 더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 회의를 더 주시하는 기류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7로 지난달(17.2)과 비교해 13.5포인트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9.0)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시장지수는 78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시장의 또다른 관전포인트인 미국 의회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이날 역시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7% 하락한 21.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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