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행객 회복 빠르지만 밸류 부담 여전…목표가 유지-현대차

  • 등록 2023-03-14 오전 8:09:10

    수정 2023-03-14 오전 8:09: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여행객의 빠른 회복에도 여전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평가하며, 투자의견 ‘MARKETPERFORM’과 함께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19만명으로 전분기 기록한 9만명 대비 2배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또한 이는 2019년 1분기 대비로는 30%의 회복률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행 수요 회복이가파르게 진행 중이라는 방증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출국자수는 2200만~2300만명으로 2019년 출국자수의 75% 이상을 마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 패키지 송출객수도 4분기에는 2019년 4분기의 80%에 해당하는 55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영업 흑자전환도 이르면 2분기부터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동사 패키지 송출객수에서 20~40대 비중은 약 30%로 코로나 이전 대비 2배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즉 엔데믹 이후 초기 여행 수요 회복은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50대 이상 고객도 해외여행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동사 실적 회복도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저가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80% 이상, 국적 항공사의 경우도 50% 이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영업인력(약 600명)으로 대응 가능한 풀 Capacity는 월 패키지 송출객수 9만명 수준”이라며 “분기 송출객수 3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3분기부터는 충원 필요성이 대두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 급증에 따른 손익분기점 돌파는 올해 안으로 충분한 상황이지만, 하반기 인건비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30~6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 레벨인 분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회귀하는 시점은 2024년 하반기부터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보수적 투자 의견의 근거는 업황의 완전 정상화가 예상되는 2024년 이익 추정치 대비로도 현주가는 P/E 2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2021년말 순차입금 327억원에서 2022년 9월말 순현금 57억원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 24F P/E 20배 이하에서는 트레이딩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행객이 비행편 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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