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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변준형(안양 KGC 인삼공사)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MVP)로 뽑혔다.
정규리그 1위 팀 소속 선수가 아닌 MVP는 지난 2019~20시즌 허훈(kt) 이후 3년 만이다. 3위를 차지한 SK는 지난 시즌 최준용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 외국인 선수 역시 SK 소속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올 시즌 워니는 54경기에서 24.2점(1위), 11.2 리바운드(3위)를 기록했다. 워니는 총투표수 109표 가운데 66표를 얻으며 41표의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을 제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는 압도적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아바리엔토스는 13.6점, 4.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109표 중 101표를 쓸어 담으며 5표에 그친 신동혁(삼성)을 제쳤다. 필리핀 아시아 쿼터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아바리엔토스는 프로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신인왕이라는 역사도 썼다.
한편 감독상은 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이 수상했다. 베스트5에는 김선형, 변준형, 워니, 스펠맨, 전성현(캐롯)이 선정됐고 식스맨 상에는 박지훈(인삼공사), 기량 발전상은 하윤기(kt)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