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 달성…S&P500 요건 충족-SK

  • 등록 2020-07-23 오전 7:57:04

    수정 2020-07-23 오전 7:57:0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증권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2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속 흑자는 S&P500 지수 편입 요건 중 하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3일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2.18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며 “매출은 6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무 생존성’ 요건까지 충족해 마침내 S&P500 지수의 편입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1억4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캘리포니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지만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중요했던 이유는 테슬라의 S&P500 편입여부와 맞불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주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됐기 때문”이라며 “MSCI 지수를 통해 비교를 해보면 연초 이후 글로벌 성장주는 12.5% 상승했지만, 가치주는 마이너스(-)14.8%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자칫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따른 S&P500 편입 실패는 성장주의 차익실현 매물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며 “특히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던 것이 더욱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우려와는 달리 테슬라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잠재워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경감될 것”이라며 “아직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남아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성장주는 당분간 주도주의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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