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우승 확률 70% 고지 점했다

  • 등록 2023-03-30 오후 9:46:29

    수정 2023-03-30 오후 9:46:29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대 현대캐피탈의 1차전 경기. 3세트 대한항공 정지석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정규시즌 1위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먼저 잡고 70%의 확률을 먼저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시즌 연소 통합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7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12차례다. 확률은 70.59%에 이른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힘겹게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링컨이었다. 링컨은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 포함, 28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3개 포함, 16점을 올렸고 곽승석도 14점을 책임졌다. 한선수는 세터임에도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2개 등을 묶어 6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후위 공격 11개 포함, 24점을 올렸지만 오레올이 1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종료 후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허점을 노렸다. 오레올과 허수봉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범실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세트 중반 18-12까지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이후 대한항공에 추격을 허용해 19-17로 쫓겼다. 하지만 세트 후반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서 공격을 책임졌고 결국 25-20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반격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항공의 경기력은 1세트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고비마다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정지석이 재치있는 공격과 한선수의 서브득점을 묶어 24-21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24-23으로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한항공이 끝내 2세트에서 웃었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결국 승부는 막판에 가려졌다. 23-23 동점에서 김규민이 오레올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링컨의 서브가 네트 맞고 코트에 그대로 떨어져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를 따내면서 자신감이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확실히 압도했다. 링컨과 정지석에 곽승석의 득점까지 살아나면서 16-11까지 달아났다. 결국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세트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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