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출총이익률 추세적 개선 고무적-IBK

  • 등록 2020-07-24 오전 8:04:23

    수정 2020-07-24 오전 8:04:2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4개 분기 연속 이익을 달성하는 등 매출총이익률이 추세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1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동기비 8%포인트 향상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인도, 규제 크레딧 매출, 에너지 스토리지 매출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서비스 기타 매출 감소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에 대해선 “종업원 보상비 일시 감소에 따른 낮은 운영비, 규제 크레딧 매출 증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 Driving·FSD) 관련 4800만달러 이연 매출 인식, 생산비용 감소, 애프터마켓(Aftermarket) S/W와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 매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성공적으로 차량 생산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으나, 운영상의 추가적인 중단이 있을 수 있고 혹은 하반기에 세계 소비자 구매지수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올해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베를린과 상하이에서 모델Y 생산을 위한 캐파를 구축하고 있고 2021년부터 테슬라 세미가 고객 인도되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궁극적으로 캐파 확장과 로컬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가장 고무적으로 봤다. 그는 “전년동기 14.5%에서 올해 2분기 21.0%로 높아졌다”며 “4개 분기 연속으로 4~5%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캐파 확대에 따른 판매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4개 분기 연속 이익으로 2003년 창립 이후 17년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는 9월 22일 주주총회와 더불어 개최되는 배터리데이도 긍정적 요소다. 그는 “지수 편입시 펀드와 개인들의 매수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데이는 기술 진보로 높아진 배터리 성능 등 기술 진보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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