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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에 따르면 무균시험과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은 모두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주사제 형태로 개발하는 의약품에서는 이런 시험들이 필수검사 항목이다. 또 복제가능 바이러스 부정시험은 바이러스벡터를 사용해 유전자를 조작하는 CAR-T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이다. 해당 시험을 기존 배양법으로 진행하는 경우 무균시험에 14일,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에 28일과 복제가능 바이러스 부정시험에 28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CAR-T 치료제의 주요 적응증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은 암세포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CAR-T 치료제의 공급지연은 환자의 생존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속하게 맞춤형 CAR-T를 만들 수 있다면 환자의 치료에 그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지금까지는 국내에는 신속검사법이 개발, 승인된 사례가 없어 CAR-T 치료제의 품질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번에 식약처에서 승인한 신속검사법의 적용으로 질병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환자분들께 필요한 CAR-T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현재 진행 중인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올해 종료하고 내년 식약처 신약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