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테슬라, 이번에는 모델3 생산 관련 FBI 조사받아"

  • 등록 2018-10-27 오전 7:29:25

    수정 2018-10-28 오전 10:46:11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 실적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모델3 생산 관련 정보가 잘못 기재된 부분이 있는지,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지난해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테슬라의 생산 관련 발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자료 요청이 있어 이에 대해 협조한 적이 있으나, 소환이나 추가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조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를 증권사기로 고소한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증권사기 고소 건에 대해 자신과 테슬라 법인이 각각 2000만달러씩 벌금을 내고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서 45일 이내에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SEC 측과 고소 취하에 합의한 바 있다.

전날 테슬라는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8분기만에 적자에서 탈출한 것이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3억1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당 순이익(EPS)은 1.75달러로 99센트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었다. 작년 3분기 테슬라는 6억19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3.7달러였다.

머스크는 모델3 생산대수와 관련해 수차례 주당 5000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이번 실적 발표 때는 어느 정도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발표된 모델 3 생산대수는 5만3239대로 머스크의 주당 5000대 약속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3분기 말에는 주당 5300대 수준으로 생산이 이뤄졌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에도 주주들에게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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