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최측근 통해 전한 메시지…문자폭탄 자제 했으면”

최측근 정성호 의원 통해 메시지 전해
"의도 선해도 집단적 강요로 느껴지면 바람직하지 않다"
  • 등록 2022-03-19 오후 10:16:35

    수정 2022-03-19 오후 11:50:0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움직임에 자제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선 낙선 인사 중 교통사고로 숨진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 A씨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고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1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받았다. 오랜만의 전화였다”며 “지지자들과 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부족해 실패했는데 고생한 지지자들과 의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며 “의원들에게 문자대량발송(문자폭탄)이 간다고 하는데,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내가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으니 자제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아무리 의도가 선하더라도 누구에겐가 집단적 강요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열과 분노는 우리 스스로의 상처만 헤집게 될 것이다. 이번 패배를 넘어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 손잡고 위로하고 더 크게 단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고본의 부탁을 대신 전해드리며 지지자들께 자제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뭉쳐야 산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이번 대선이 끝난 후 당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그의 측근들에게 이번 대선의 책임을 묻는 문자폭탄을 보내거나, 현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고 이 고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대거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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