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아람코와 암모니아 활용·공급 협력 ‘맞손’

활용 타당성 조사·장기 공급 기회 발굴 MOU
“암모니아 도입으로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
  • 등록 2022-01-21 오전 9:22:49

    수정 2022-01-21 오전 9:22: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와 함께 저탄소 연료원으로서의 암모니아 활용 타당성 조사·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암모니아 장기 공급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가 협약 대상으로 삼은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로 구성돼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 비료와 질산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소와 비교해 세계적으로 운송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수소는 운송을 위해 액화할 때 영하 253℃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4℃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더 경제적이기도 하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를 이미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암모니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은 “아람코는 당사의 암모니아 생산능력, 사우디아라비아의 방대한 천연가스 자원을 활용해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고, 한국의 야심찬 저(低)온실가스 에너지 목표, 특히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연료원의 적용과 사업 가능성을 발전시킬 기회를 발굴하길 희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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