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테슬라, 3분기 흑자전환…'모델3 생산 궤도에 올랐다'

  • 등록 2018-10-25 오전 8:04:06

    수정 2018-10-25 오전 9:11:34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3억1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당 순이익(EPS)은 1.75달러로 99센트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었다. 작년 3분기 테슬라는 6억19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3.7달러였다.

우려스러웠던 현금 흐름도 8억8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해졌음을 보여줬다. 2분기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억4000만달러였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밝혔던 목표치와도 어느 정도 부합한다. 지난 2분기에 테슬라는 하반기부터 모델 3의 생산이 궤도에 올라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 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달 말부터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발표된 모델 3 생산대수는 5만3239대로 머스크의 주당 5000대 약속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3분기 말에는 주당 5300대 수준으로 생산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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