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지난해 제재금 2248억…전년比 51%↓

CEO스코어 조사…국내외 제재금 규모, 3년새 지속 감소
  • 등록 2024-04-24 오전 9:07:06

    수정 2024-04-24 오전 9:07:0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대기업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부과받은 제재금액이 지난해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CEO스코어)
이는 지난해 4665억원과 비교하면 51.8% 줄어든 규모다. 2년 전인 2021년 9302억원보다도 75.8% 적다.

이 기간 국내 규제당국의 제재금 규모는 △2021년 7527억원 △2022년 3651억원 △2023년 1661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규제당국의 제재금은 △2021년 1774억원 △2022년 1014억원 △2023년 587억원으로 줄었다.

국내 기관별로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금이 2년간 90% 감소하며 그 폭이 가장 컸다. 2021년 3881억원에서 2022년 2351억원으로, 지난해에는 4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정위의 최근 3년간 누적 제재금액은 6632억원이다. 기획재정부 산하 국세청·관세청의 누적 제재 규모는 402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08억이다.

지난해 기업별 제재금액은 신한은행이 3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법인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규정 위반으로 제재금을 받았다.

최근 3년 누적으로는 현대제철이 19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제철 제재금액 중 92.7%에 해당하는 1776억원은 공정위가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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