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문제에 주가 ↓(영상)

[美특징주]로쿠, 매출 성장에 수익개선 기대감까지...주가↑
트윌리오, 4년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
쇼피파이, 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 급락
  • 등록 2023-02-17 오전 10:20:52

    수정 2023-02-17 오전 10:20:5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NC의 커트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후퇴하고 있다”며 “이번 PPI 상승은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월 FOMC에서 더 높은 금리 인상이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 비율이 1개월 전 5.2%에서 1주일 전 9.2%로 이날 13.7%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02.04 ▼5.69%)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5.7% 하락으로 마감했다.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 문제로 36만3000대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중 회전 전용차선에서 교차로로 직진한다든가 노란색 교통신호에 교차로로 진입, 정지 표지판 미이행, 속도제한 변경에 대한 대응 미흡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2023년 출시된 모델S와 2017~2023년 모델3, 2020~2023년 모델Y, 모델X 전체 등이다.

테슬라 측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 바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쿠(ROKU, 70.57 ▲11.15%)

TV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로쿠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로쿠는 15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8억67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억3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1.7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보다 적자폭이 적었다.

로쿠는 1월 매출 목표치로 7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6억92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로쿠 측은 “올해는 비용 통제와 매출 성장 등을 통한 조정EBITDA(상각전 이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윌리오(TWLO, 75.45 ▲14.23%)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트윌리오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15일 장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트윌리오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4년여만에 처음이다.

앞서 트윌리오는 지난 13일 직원의 17%, 약 15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쇼피파이(SHOP, 44.91 ▼15.88%)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쇼피파이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쇼피파이는 4분기에 전년대비 26% 급증한 1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16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EPS는 전년대비 50% 급감한 0.07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0.01달러 적자를 예견해 왔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이다.

하지만 쇼피파이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반영해 1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로 10%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20% 성장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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