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실험…이번엔 투자 기능 강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와 제휴
트위터 통해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거래 가능
  • 등록 2023-04-14 오전 9:45:59

    수정 2023-04-14 오전 9:45: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투자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트위터를 통해 바로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투자 정보를 보고 각종 금융 상품 거래도 할 수 있다.

(사진= AFP)


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부터 기존 ‘캐시태그’ 기능에 ‘이토로에서 보기’(view on eToro)를 추가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금융상품의 시장 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캐시태그 기능으로 달러 표시와 함께 특정 주식의 종목코드(티커)를 붙여 검색하면 실시간 시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에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나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했다면 이토로와 제휴로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됐다. 온라인 기반으로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자산 거래소다. 소셜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의 투자 전략 등을 모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카피 트레이딩)이 인기다.

요니 아시아 이토로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이토로는) 기업의 재무 분석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한 고품질의 실시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트위터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CEO는 이토로가 유럽, 아시아, 미국에 32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와 이토로의 제휴는 트위터를 모든것의 앱, 이른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의 계획을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해석된다. 특히 머스크는 트위터의 금융 관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최근 트위터를 흡수합병시켰다. 이에 머스크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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