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IRA 고려해 독일 배터리 생산계획 축소

"독일 공장 배터리 생산 계획 중단…일부 美로 이전키로"
IRA, 일정 비율이상 美서 제조·조립 배터리 써야 보조금
  • 등록 2023-02-22 오전 9:29:39

    수정 2023-02-22 오전 9:29: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을 고려해 독일 공장의 배터리 생산계획을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이 지역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배터리 생산 계획을 일시 중단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에서 일부 생산 단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원래 연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독일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배터리 완제품을 만들 계획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그륀하이데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IRA를 시행하면서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계획을 수정했다. IRA의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미국에서 제조·조립해야 한다.

테슬라는 세제 혜택 때문에 미국의 사업 환경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생산에서 미국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독일 주당국은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6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있는 자사 공장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도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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