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서울 역대 가장 무더웠다…27일부터 중부 장맛비

서울 26일 새벽 일최저 24.8도…일최저 역대 최고
인천은 117년만에 가장 더워…일부 곳곳 열대야 발생
27일 중부지방 중심 장맛비…남부는 폭염 지속
  • 등록 2022-06-26 오후 3:47:09

    수정 2022-06-26 오후 3:49:02

26일 시민들이 서울 성북구 성북천에서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간 밤 일부 지역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나고, 6월 기준 가장 더운 밤을 기록한 곳이 속출했다.

이번 무더위는 26일 장맛비로 다소 한풀 꺾이겠으나,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온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새벽 서울 기온의 최저기온이 24.8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6월 일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일최저기온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지난 1997년 6월 19일(24도) 이후 2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일최저기온이 0.2도만 높았다면 25도를 넘어 ‘열대야’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 중 최저치가 25도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인천도 23.5도로 117년만에 가장 더운 6월 밤을 기록했고, 광주는 24.8도로 76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원(24.7도), 강릉(28.9도), 춘천(25.5도), 청주(26도), 대전(24.9도), 서산(23.2도), 고창(24.6도), 군산(24.2도) 등도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경신됐다. 춘천과 청주, 전주, 제주시는 올해 첫 열대야였다.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하고, 27일부터는 일부 충청권과 남부내륙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많은 비가 예상되는 중부지방은 27일부터 낮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27~28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방과 남부지방에는 불규칙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제주도 남부는 50~100㎜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29일부터 7월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온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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