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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더위는 26일 장맛비로 다소 한풀 꺾이겠으나,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온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새벽 서울 기온의 최저기온이 24.8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6월 일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일최저기온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지난 1997년 6월 19일(24도) 이후 2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일최저기온이 0.2도만 높았다면 25도를 넘어 ‘열대야’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 중 최저치가 25도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하고, 27일부터는 일부 충청권과 남부내륙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많은 비가 예상되는 중부지방은 27일부터 낮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이 시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제주도 남부는 50~100㎜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29일부터 7월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온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