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춤했던 펄어비스…“올해 中진출·신작 출시로 반등”(종합)

작년 영업익 430억, 전년比 72% 감소
인건비 상승 및 신작 부재 영향 주춤
올 1분기 ‘검사 모바일’ 中 CBT 진행
메타버스·P2E도 “현재 준비·검토 중”
  • 등록 2022-02-15 오전 10:07:16

    수정 2022-02-15 오전 10:07:16

자료=펄어비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지난해 신작 부재 등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와 ‘붉은사막’ 등 콘솔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 P2E(Play to earn)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2.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38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9.4% 줄어든 61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에 신작 부재 상황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도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실제 펄어비스의 지난해 인건비는 430억원으로 전년대비 34.4% 늘었다.

펄어비스는 장수게임 ‘검은사막’의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최근 다시 매출 반등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업데이트 이후 최근 신규 이용자가 165%(북미유럽 23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론 매출 118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28.8%, 860.9% 증가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1%까지 올랐으며,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였다.

펄어비스는 올해 자사 IP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계획이다. 선봉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시장 론칭을 위해 3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일정이 확정됐고, 올 1분기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1월 최대한 많은 스토어와 기기 대응을 위한 기술테스트를 실시했고, 지난 1월 엘리트 테스트는 실제 출시 수준의 콘텐츠 및 BM(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해 현지 유저들의 반응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규 IP도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붉은사막’은 전 세계 유수 타이틀을 뛰어넘는 트리플A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며 “차세대 엔진으로 구현된 높은 그래픽과 우수한 타격감 등을 고려하면 경쟁작들을 뛰어넘는 좋은 작품될 것으로 기대한다. 완성도 높이며 출시 준비하고 있고,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아니지만 메타버스, P2E 게임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정 대표는 “차세대 엔진을 통한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엔진 성능이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엔진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게임 이외의 분야로도 확장 가능성고 본다”며 “다만 현재는 신작 개발 및 출시에 우선 순위 두고 있는만큼,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은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을 수동적으로 즐기던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끔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펄어비스는 관련 기술 연구 및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준비 중인 사항은 빠른 시일내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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