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美기술주 낙폭 키워…中증시 주목해야”

키움證, 미국 변동성 확대에도 반발매수 유입 가능
  • 등록 2018-10-25 오전 8:27:19

    수정 2018-10-25 오전 8:27:19

코스피(KOSPI)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또 다시 갱신한 지난 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2097.58(-0.40%)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도 베이지북(경기평가보고서)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발효로 기업들의 투입비용 증가 및 완제품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도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장중 중국증시의 변화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기업들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61% 급락한 점도 국내 증시엔 부담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들도 있다.

서 연구원은 “사우디 왕세자가 언론인 살해는 정당화하지 못하며 터키와 협조하겠다고 발표하며 사우디 간련 이슈가 완화됐다”며 “또 메이 영국 총리가 1922위원회 결과 불신임안이 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파 성향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장기 연방기금 금리 수준에 대해 3%를 예상한다고 주장했다”며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도 내년 금리에 대해 2.75~3%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힌 점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또 전일과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테슬라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란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고,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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