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金 비핵화 의지 있다” 74.3%…“판문점선언 비준해야” 74%

한국사회여론연구소 30일 9월 정례조사 결과 공개
“3차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성과 있다” 80%에 육박
  • 등록 2018-09-30 오후 4:52:36

    수정 2018-09-30 오후 4:52:3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0일 공개한 9월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의 한반도비핵화 성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7.7%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10명 8명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74.3%는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찬성 의견’도 74.0%에 달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성과 있다” 20·30대 80%↑·광주전라 90%↑

우선 남북정상회담의 비핵화 성과와 관련해 ‘매우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39.2%, ‘대체로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8.5%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18.8%로 나타났다. 이중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5.3%, ‘별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13.5%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성과가 있었다’(77.7%)는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80%에 근접하거나 상회했다. 30대에서 84.9%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 82.8%, 40대 79.2%였다. 이어 50대 76.8%,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69.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83.6%), 강원·제주(78.5%), 서울(77.7%), 인천·경기(76.2%), 대구·경북(74.3%), 부산·울산·경남(69.8%)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조사결과는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뿐만 아니라 정치적 반대층마저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호평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응답이 74.3%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반면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응답은 2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난 1차 북미정상화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의 75.4%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찬성” 74.0%…국민 대다수가 비준에 동의

여야 정치권에서 논란이 적지 않은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한 의견도 국민 대다수는 비준 찬성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74.0%가 ‘찬성’이라고 답한 반면, ‘국회 비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측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찬성 응답이 78.4%로 나타난 바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처리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견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특집으로 마련한 9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9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 79.2%, 유선 20.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1%(유선전화면접 6.7%, 무선전화면접 13.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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