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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교에서 발생한 디지컬 성범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불법촬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사진) 의원(무소속)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교내 디지털 성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현재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범죄는 총 290건이다. 교내 디지털범죄는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으로 꾸준히 400건을 넘고 있다. 2018년에는 218건에서 2019년 464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민형배 의원은 “최근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도 불법촬영과 유포협박이 시작이었다”며 “디지털성범죄는 그 행위도 문제이지만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의 적극적 대응과 조기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