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450선 돌파…9거래일째 상승

개인 매수세에 2450선 웃돌아
보험, 유통업, 화학 등 오름세
LG화학, 삼성물산 등 강세
  • 등록 2020-08-13 오전 9:14:04

    수정 2020-08-13 오전 9:14:0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2450선을 돌파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9포인트(1.02%) 오른 245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5.28로 전 거래일(2432.35)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6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2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대형 기술주가 테슬라 효과로 급등하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마찰이 일부 완화 된 점, 추가 부양책 관련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금액에 대해 일부 양보를 한 점등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전일 갑작스럽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은 물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오늘은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지난 6월 만기일 이후 3만7000계약 순매수를 해오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보험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유통업,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0%), SK하이닉스(000660)(0.86%), 셀트리온(068270)(0.83%), SK텔레콤(017670)(0.83%), 삼성전자(005930)(0.68%)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엔씨소프트(036570)(-0.12%) 등은 약세를 보인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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