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940선 후퇴

  • 등록 2022-01-21 오전 10:47:29

    수정 2022-01-21 오후 1:54:2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94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증시가 장 막판 폭락한 가운데 미국의 대 러시아 규제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94포인트(1.14%) 내린 947.6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91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80억원, 기관은 528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2.9%대 하락하고 있다. IT H/W, 비금속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종이와 목재,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출판과 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장 초반 올랐다가 0.1%대 빠지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내줬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035720)게임스,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심텍(222800)은 7%, 원익IPS(240810)는 4%대, 동진쎄미켐(00529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하락 요인에 대해 “미국의 대 러시아 규제 강화 시 글로벌 공급망 차단이 예상된다”면서 “ 국제은행간 통신망(SWIFT) 차단함으로써 러시아의 수출입 중단은 물론 반도체, IT가전, 자동차 및 부품 등의 러시아 수출 중단 우려, 에너지 업종 피해 등으로 미 증시 장 후반 하락폭 확대시 미국 반도체 업종등의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있을 미-러 외무장관 협상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시사한 미-러 정상회담 준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주요 기술주들은 고꾸라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03% 빠졌고,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3.6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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