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슬라·BYD, 인도네시아 투자협상 마무리 단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 지방정부 관료회의서 밝혀
  • 등록 2023-01-18 오전 10:14:01

    수정 2023-01-18 오전 10:14:0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 현대자동차, 미국 테슬라, 중국 비야디(BYD)가 인도네시아와 진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투자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루후트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 및 투자조정 장관은 이날 지방정부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모두 우리에게 몰려오고 있다”면서 “현대차, 테슬라, BYD 등이 인도네시아와의 (투자)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말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또 자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300억달러(약 37조 1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 투자에 발맞춰 전기차 판매시 1대당 최대 8000만루피아(약 654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부 방안을 확정한 뒤 조만간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잠재적인 해외 투자자들에게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금속 채굴, 2억 70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에 대한 접근 등을 제시하며 국내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금속 채굴부터 생산까지(mining-to-battery) 진행하는 60억달러(약 7조 4000억원) 규모의 공단 구축부터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담겼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테슬라가 최근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한 예비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테슬라의 공장 유치를 추진해 왔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관련 논의를 가졌으며, 같은해 8월 50억달러(약 6조 1800억원) 규모의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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