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하겠다" 공약

"게임 시장내 만연된 불공정 거래 시정하겠다"
  • 등록 2022-01-12 오전 11:00:00

    수정 2022-01-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등을 골자로 게임 시장 공약을 발표했다. 게임 사용자들로부터 지탄 받았던 게임 업계 내 병폐를 개선해 젊은 남성 지지자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키워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12일 윤 후보는 ‘게임 시장의 불공정 해소’ 공약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공개다. 두번째가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다.

이와 함께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고,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첫번째 확률형 게임 아이템 정보 공개는 일종의 ‘뽑기’ 확률을 공개하겠다는 뜻이다. 게임사들은 고액의 게임 아이템을 뽑기처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 확률이 복권 당첨 확률만큼 낮다는 데 있었다. 사용자들은 게임사들이 상업성에만 치중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게임 아이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면서 게임사들을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이중 하나가 이용자위원회다.

게임 사용자 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 사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게임 소액 사기를 전담 수사한다.

그동안 피해액이 100만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많고 고발 등의 절차가 복잡해 피해자들이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윤 후보는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전담 기구를 만들고 처리 기간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윤 후보는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10~20 젊은 세대에서 게임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 착안한 것이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게임 스포츠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게임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청년 장애인들이 똑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젊은 남성 지지층 붙잡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게임 사용자 비중이 여성보다는 젊은 남성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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