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뉴욕까지”..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文대통령’

  • 등록 2018-10-01 오전 9:31:44

    수정 2018-10-01 오전 9:31: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9월 21일 ~ 9월 27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된 트윗이 활발히 오가며 ‘文대통령’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는 등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를 진행한 앵커가 통일과 비핵화 중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묻자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평화다. 평화가 굳어지면 통일도 자연스레 찾아올 것이며, 그 선결조건은 비핵화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은 트위터 유저들로부터 “우문현답이다” “외교 능력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文대통령’ 키워드 언급량도 순방 이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문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된 다양한 뉴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며 ‘뉴스’ 키워드가 최상위 연관어에 올랐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60%대로 상승했다는 뉴스도 다수 언급되며 ‘지지율’ 키워드가 상위 연관어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기간 동안 평양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 등 총 3차례의 회담이 치러지면서 ‘회담’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회담’ 키워드는 지난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약 6,000여 건 이상 언급됐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9월 평양선언 채택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조기 종전선언 공감대 형성에 ‘종전선언’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를 언급하면서 ‘유엔’과 ‘위안부’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2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며 “국제사회의 ‘여성, 평화, 안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분쟁 지역의 성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유저들은 해당 뉴스를 활발히 공유하며 약 3,000여 건 이상의 트윗을 생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순방 일정동안 평양과 뉴욕을 방문하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제73차 유엔총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해외 순방을 통해 북미대화 촉진, 종전선언 가능성 등의 성과를 이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트위터뿐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CBS-리얼미터가 9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0:유선 20, 총 1502명 조사)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데 따르면 긍정평가는 65.3%(▲3.4%p), 부정평가는 30.3%(▼2.0%p)였다. 이는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 효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긍정평가가 3.4%p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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