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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마는 2019년부터 계속 손실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는 적자 규모가 82억위안(약 1조6370억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창업주인 선후이(沈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억6000만위안(약 251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 회사 연간 수입 30%에 달한다. 지난해 웨이마의 매출은 47억위안이었다.
다만 12억6000만위안의 연봉은 실제 지급된 급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실제 임금은 200만위안 정도이고 나머지는 지분 형태로 지급돼 상장 후에나 현금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상장 전 임원들에게 지분을 나눠는 것이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들의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웨이마는 중국의 전기차 신세력 1세대로 불리는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에 이어 신세력 2세대로 꼽힌다. 웨이마는 2015년 설립 이후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대표 IT 기업은 물론 홍콩 최고 갑부 리자청(리카싱) 등 거물들의 투자도 받았다. 지난해까지 판매대수는 8만3400대다. 지난 6월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넣었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70억4000만달러(약 10조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