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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스페이스 X가 직원 8명을 불법 해고했다며 이날 회사를 고발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서한 작성에 참여한 당사자를 해고하고 유사한 행동을 하면 다른 직원도 자르겠다고 엄포를 놨다. 또한 직원들 메신저를 감시하는 등 서한이 사내에 회람 되는 걸 엄격히 통제했다.
NLRB는 이 같은 행위가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해고 직원을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 못 받은 임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이스 X가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한다면 3월께 정식 행정심판이 시작될 전망이다.
머스크가 불법해고로 송사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2018년 노조를 결성하려던 직원을 부당 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미 연방항소법원은 테슬라의 해고가 불법이라며 직원을 복직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