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진옥동 내정...조용병 3연임 무산

사외이사 전원 참석한 확대 회추위에서 비밀투표로 진행
회추위 "SBJ법인장·지주 부사장·은행장 등 다양한 경영능력 인정"
  • 등록 2022-12-08 오후 12:06:31

    수정 2022-12-08 오후 12:06:31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SBJ(신한은행 일본현지법인)법인장, 그룹 부사장, 은행장 등의 다양한 경험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은 무산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8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1월 초부터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해 왔으며, 이날 회의에서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심층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표는 비밀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는 전임 조용병 회장이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해 용퇴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가운데 치뤄진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 추천 사유로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 특히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줬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진옥동 후보가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해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착용하며 오랜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아왔다”며 “특히 은행장 재임동안 코로나 상황에서도 차별적 전략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내실 있는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 회장 내정자는 이날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후보와 동일하게 공정한 잣대로 심사를 받았고, 오늘 최종 면접에서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이사들의 아주 냉철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금일 회추위에 이어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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