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 3%p 하락한 53%

민주당도 2%p 동반하락해 40%…전대 컨벤션 효과 없어
한국당-정의당 각 12%… 한국당 2%p↑, 정의당 3%p↓
바른미래 7%, 평화당 1%
  • 등록 2018-08-31 오전 10:27:26

    수정 2018-08-31 오전 10:27:26

한국갤럽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5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지만, 여전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사이익은 미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2주 전 60%에서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상승추세로 이번 조사에선 5%포인트 오른 38%였다. 긍정평가율 53%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율 38%는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5%, 30대 67%/29%, 40대 62%/29%였다. 50대 이상부터는 긍/부정률이 역전돼 50대 42%/50%, 60대 이상 37%/5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24%)보다 부정률(78%·6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2%/49%로 6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커졌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대북/안보 정책’(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등이 꼽혔다. 특히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이유는 3%포인트 늘었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로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최저임금 인상’(9%) 등 경제적인 면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과거사 들춤/ 보복 정치’ 이유는 3%포인트 늘어 4%를 기록했다. 야당에서 전면폐기를 요구하며 맹폭 중인 소득주도성장정책은 긍정, 부정평가 이유에서 나란히 1%씩 얻었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0%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25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했지만, 컨벤션 효과는 없었던 셈이다.

이어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로, 한국당은 2%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3%포인트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오른 7%, 민주평화당은 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포인트 늘어 28%였다.

한편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49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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