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요 유통사 매출 전년比 10.1%↑…거리두기 해제 영향

오프라인 9.3%↑ 온라인 11.0%↑
백화점 방문…화장품 구매 급증
식품 구매 온라인화 추세 이어져
  • 등록 2022-06-28 오후 12:16:30

    수정 2022-06-28 오후 12:16: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주요 유통사 25곳의 매출액이 지난 5월 전년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이마트·지에스25·G마켓·위메프 등 25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5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작년 5월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9.3%, 온라인 유통사 매출은 11.0% 늘었다.

이들 유통사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2020년 오프라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위축했다가 지난해부터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로 회복 흐름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재유행하며 하루 확진자가 40명을 웃돌던 올 2~3월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내리기도 했으나 4월 이후부턴 두자릿수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백화점 매출 증가율(19.9%)이 가장 두드러졌다. 편의점 매출도 12.5%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백화점 방문이나 정상 등교·근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3.0%, 2.8% 줄었다. 코로나19 때 급증했던 가전, 생활용품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다.

온라인 유통업체도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눈에 띄었다. 화장품 매출이 26.7% 늘었다. 여행·공연 예약 등 서비스/기타 품목 매출액도 17.6%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전·전자 매출은 3.8%, 도서·문구도 매출도 2.3% 늘어나는데 그쳤다.

식품 구매의 온라인화도 두드러졌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5월 식품 매출은 17.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5%로 최근 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가전·전자(21.7%)를 제치고 최대 수요 품목이 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식품 매출은 편의점 가공·즉석식품을 제외하면 부진했다. SSM의 농수축산 매출은 5.6% 줄었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크리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향수를 시향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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