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갤러리처럼..폴스타 ‘핸드오버 박스’로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

100% 온라인 판매지만 오프라인 경험 중시
프라이빗 공간서 일대일 출고 서비스 제공
오는 3분기 폴스타 3 출시..SUV 시장 진출
  • 등록 2023-03-08 오후 3:15:59

    수정 2023-03-08 오후 7:37:13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폴스타의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는 마치 고객 단 한분을 위한 갤러리 같은 곳입니다. 고객은 이곳에서 일대일 맞춤형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를 받으며 차량과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첫 상륙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진출 첫해 세단형 전기차 ‘폴스타2’ 단 한 차종만 가지고 총 2794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판매한 폴스타코리아는 그해 국내 수입 전기차 사이에서 ‘단일 모델 최다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 성과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방식이 아닌 ‘100% 온라인 판매’ 전략을 통해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 마련된 출고센터 ‘핸드오버 박스’.(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의 프라이빗 차량 출고 프로그램.(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 마련된 출고센터 ‘핸드오버 박스’.(사진=폴스타코리아)
일대일 고객 맞춤형 출고 서비스

폴스타의 차량 판매는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영업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차량판매가 진행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100% 온라인 판매방식으로서 딜러를 거치지 않고 구매가 이뤄진다. 고객이 직접 폴스타코리아 사이트에서 차량 옵션과 정보 등을 입력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 가운데 전시장을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더라도 전시장 내 공용 테블릿 PC를 통해 차량을 주문하고 인도가 이뤄진다.

이 같은 온라인 판매방식은 제조자로서는 유통망과 부가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마진 상승을 통한 상품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시장마다 상이한 프로모션에 의한 가격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전략으로 꼽힌다.

경쟁사인 테슬라도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차량 인도’ 방식에는 폴스타와 큰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쇼룸이나 전시장에서 차량 인도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백화점과 마트 등의 주차장에 테슬라 딜리버리 센터 구역을 마련해 차량을 인도하고 있다.

이와 달리 폴스타는 전국 4곳의 전시장 내에 ‘핸드오버 박스’라 일컫는 별도의 출고 공간을 갖추고,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롯이 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고객은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자신의 속도에 맞춰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고객이 차량 인도를 위해 폴스타 핸드오버 박스를 방문하면 곧바로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배정된다. 그는 고객 취향에 맞춰 차량 세팅을 돕고, 폴스타 애플리케이션과 TMAP 계정 연결, 충전 방법, 보증수리 및 서비스 프로그램 등 총 11단계에 걸쳐 제품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찾아서 익혀야 하는 온라인 판매의 약점을 상쇄하겠다는 게 폴스타의 전략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출고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인 ‘핸드오버 박스‘를 2024년까지 8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전국 32개의 볼보 서비스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그룹과 중국 지리오토그룹이 합작해 만든 폴스타는 현재는 별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서비스 네트워크는 볼보와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 보증 수리 및 정기 점검을 위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 하반기 ‘폴스타 3’ 출시

폴스타코리아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스포츠 세단 ‘폴스타 2’에 이어 3분기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를 출시한다. 폴스타 3는 북유럽풍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강력한 퍼포먼스, 고급 편의사양과 첨단 기술 등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차량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해 성공 가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차 길이) 4900mm,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축과의 거리) 2985mm, 전폭(차 너비) 2120mm(사이드 미러 포함)을 갖춘 5인승 대형 전기 SUV다. 넉넉한 승차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 서스펜션(충격 완화 장치)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폴스타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폴스타 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 및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11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인증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를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능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활용 가능하다.

폴스타3가 오는 3분기 국내에 출시되면 첫 고객 인도는 빠르면 4분기로 예상된다. 폴스타3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향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리지빌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전이지만, 지난해 유럽에서 공개한 판매가격이 8만9900유로(폴스타 3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억여 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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