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김승희 청문회 준비에만 1억 4000만원 혈세 지출"

정호영 전 후보자 6889만, 김승희 전 후보자 6721만원 들어
정호영, 사무가구 임차에만 2002만원 써
김승희, 사무실 임차에 2273만원 써
서영석 "인사참사로 낭비되는 것은 결국 국민 혈세"
  • 등록 2022-09-27 오후 2:21:11

    수정 2022-09-27 오후 2:21: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41일째를 맞아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그간 낙마한 두 명의 전 장관 후보자에게 사용된 예산이 1억 3700여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전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호영 전 후보자와 김승희 전 후보자에게 후보자 지명 기간에 들어간 비용이 각각 6989만원, 672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정 전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4월 11일부터 정부가 출범한 날인 5월 10일까지 총 30일간, 김 전 후보자는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39일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 전 후보자는 일평균 232만원, 김 전 후보자는 171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사무실 및 사무기구 임차, 칸막이·전기공사, 전화 설치 및 사무실 배치(가구이동), 정보통신 공사 및 전산장비 임차 비용 등이 예산으로 투입됐다.

정 전 후보자의 경우 사무가구 임차에 가장 많은 비용인 2002만원이 소요됐고, 사무실 임차 1479만원, 칸막이 공사 1650만원 순으로 소요됐다. 김 전 후보자의 경우 사무실 임차가 227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가구 임차 1993만 원, 칸막이 공사 1078만원이었다.

차량 지원의 경우 두 사람 모두 차종은 그랜저 하이브리드였다. 유류비로는 정 전 후보자가 12만원, 김 전 후보자가 36만 7000원이 들었다. 장관 후보자에게 별도의 업무추진비는 지급되지 않았다.

서영석 의원은 “업무파악 및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장관 후보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지원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적절한 인사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를 신속하게 철회하지 않는 등 연이어 계속된 인사참사로 낭비되는 것은 결국 국민의 혈세다”며 “인사 문제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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