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미국선 4630만원이면 구매 가능

가격인하에 IRA 세액공제 7500달러 혜택까지
IRA 혜택 없어도 일반 내연차보다 643만원 저렴
BMW 3시리즈보다 싸져…토요타 캠리 수준
  • 등록 2023-02-22 오후 3:02:37

    수정 2023-02-22 오후 3:02:3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의 ‘모델3’ 가격은 신차 평균 가격보다 4930달러(약 643만원) 저렴하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 가격이 이렇게 싼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의 1월 신차 가격은 평균 4만 7920달러(약 6250만원)로 집계됐다.

테슬라 모델3. (사진=AFP)


미국 내 신차의 평균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반도체 공급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약 1만달러 상승했다. 같은 이유로 테슬라 역시 모델3 가격을 꾸준히 올려 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악화하기 시작했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 테슬라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모델3 가격을 잇따라 내렸다.

현재 모델3 최저 가격은 4만 2990달러(약 5606만원)까지 떨어졌다. 1월 미국 평균 신차 가격보다 4930달러 낮다. 여기에 올해 1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5만 5000달러 이하 전기차 세단 구매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도 적용된다. 모델3 구매시 필요한 비용은 3만 5500달러(약 4630만원)까지 줄어든다.

블룸버그는 “모델3는 선불 크레딧이나 연료비 지원 등의 혜택이 없어도 이미 내연차와 경쟁하는 단계”라며 “BMW의 3시리즈보다 800달러(약 104만원) 저렴하며, 3년 동안 임대하는 경우 월별 지급액이 토요타의 캠리와 거의 같거나 싸다”고 설명했다.

가격인하로 올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미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인근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면 공급과잉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초 무려 1만 3000달러 인하한 모델Y는 1분기 생산량이 전부 매진됨에 따라 가격이 다시 소폭 인상됐다. 모델Y는 미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가운데 토요타 RAV4, 혼다 CR-V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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