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수소승용차 덕에 올 1분기 미래차 보급 2배 껑충

환경부, 올해 1분기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
3대였던 국내 전기화물차 2890대로 늘어…국산 전기화물차 출시 영향
국산 전기승용차 보급실적은 다소 감소…수입 전기차는 300대→4228대로
  • 등록 2020-04-06 오후 12:00:00

    수정 2020-04-0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경쟁력있는 전기화물차가 출시되면서 전년대비 2800여대 가량 판매가 늘었다. 국내 전기승용차는 보급이 다소 줄었지만 수입 전기차 보급이 4000여대 늘면서 전기·수소차 보급 실적을 끌어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미래차산업 전시장을 방문, 전기차 ‘트위지’에 탑승해 질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올해 1분기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1만 2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동안 전기차는 1만 1096대가 보급돼 97.9% 증가했고 특히 전기화물차 보급이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수소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돼 전년 대비 455.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보급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전기화물차의 본격 출시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 포터Ⅱ, 봉고Ⅲ 등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늘었다.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1분기 16개에서 올해 1분기 34개소로 느는 등 충전소 개수가 늘어나면서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증가했다. 전기승용차는 국산차 보급실적은 지난해 1분기 4976대에서 올해 1분기 3600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수입차 보급물량이 372대에서 4228대로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급실적은 증가했다.

지자체별 올해 1분기 미래차 보급실적은 서울시가 2512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396대 △제주도 1011대를 기록했다. 누적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가 2만 208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시 2만 1641대 △경기도 1만 8076대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인 미래차 보급 확대를 통해 금년 내 미래차 20만 대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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