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투자은행(IB), 자산관리,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6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집무실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2022년 리더스 컨퍼런스(Leaders Conference)’ 발표내용을 듣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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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2%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조7622억원으로 15.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479억원으로 64.3%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7873억원)을 67.2% 웃도는 규모다.
IB부문은 주식발행(ECM), 부채자본시장(DCM), 인수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 사업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해외주식 고객 기반 확대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헤지전략 등을 통해 손익변동성을 완화하며 운용손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농협금융그룹의 중심축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