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올해 매출 1600억+α"

지난 4월 분사 이후 첫 간담회
공공 클라우드 수주 순항, 2026년엔 8000억 매출
'오픈스택' 기술 차별점…"서비스 연계 등 확장성 뛰어나"
"AI 기술, 클라우드 파트너 지원 등 투자 확대"
  • 등록 2022-06-28 오후 2:58:09

    수정 2022-06-28 오후 9:30:0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4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가 올해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 대표는 28일 분사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사업 수주 현황을 볼 때 올해 매출 목표(1600억원)를 넘어 ‘플러스 알파’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에는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NHN 클라우드 메이크 잇’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NHN클라우드의 백도민(좌측), 김동훈 공동 대표 (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을 분리시켜 나온 회사다. 매출의 60%는 민간, 40%는 공공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자신하는 배경에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NHN클라우드는 연평균 30%씩 성장해왔다”며 “현재까지 나온 공공 클라우드 사업 물량의 30~40%를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클라우드 기업 크로센트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VDI)기술을 확보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4000억~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이미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다만 김 대표는 “올해는 신규 투자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 소폭의 적자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NHN클라우드는 출범 이후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광주·김해·순천 등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건립 중이다. AI 연구개발, 대규모 행사 등의 마케팅, 파트너 지원 등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선 “현재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내 경쟁사,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해 분사한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NHN클라우드가 차별점으로 꼽는 건 ‘오픈스택(OpenStack)’ 기술이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를 쓰는 고객은 자동화, 서비스 연계가 가능해야 한다”며 “(오픈소스 기술인) 오픈스택은 이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를 쓰거나 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연계 등을 위해 API를 자체적으로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솔루션’ 전략을 펴고 있다.

NHN은 이날 첫 대규모 콘퍼런스인 ‘메이크 잇(NHN Cloud make IT)’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18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모였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본질은 파트너 비즈니스”라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클라우드에 구현할 수 없다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파트너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NHN클라우드의 ‘노티피케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메시징 플랫폼을 개발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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