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PCE 쇼크에 0.9% 하락…2400선 턱걸이

기관 4203억 ‘팔자’ vs 개인 6758억 ‘사자’
건설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 1%대 약세
아모레퍼시픽, LG 등 2%대↓
세아그룹, 스페이스X와 계약 논의에 두각
  • 등록 2023-02-27 오후 3:42:11

    수정 2023-02-27 오후 3:42:1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긴축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지만 끝내 2400선은 지켜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87%) 하락한 2402.6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00선이 붕괴되고 2380선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다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회복해 2400선을 사수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띤 건,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1월 PCE 지표에 국채금리 상승, 기술주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됐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도 15원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203억원, 외국인 324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75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1.9%), 의약품(1.85%), 전기가스업(1.64%), 유통업(1.3%), 섬유·의복(1.23%), 화학(1.15%), 운수장비(1.08%), 전기·전자(1.01%), 통신업(1.0%) 등은 1%대 내렸다. 제조업(0.99%), 증권(0.91%), 음식료품(0.85%), 종이·목재(0.84%) 등은 1% 미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보험(1.15%), 비금속광물(1.15%) 등은 1%대 상승했다. 철강및금속(0.16%)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약세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00355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329180), LG화학(051910), HMM(01120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T(030200)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대 상승했다. 삼성화재(000810), 고려아연(010130) 등은 1% 넘게 올랐다. 기아(000270), 카카오뱅크(32341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등은 1% 미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와 세아그룹이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세아특수강(019440)도 17%대 뛰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무배당 정책을 꺼내면서 8%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5021만주, 거래대금은 6조5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222개 종목이 상승했다. 66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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